3D로 세상을 재창조하는 제작자를 만나보자 @yoshimura_mike 토론토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셉 아티스트 마이클 요시무라(Michael Yoshimura)는 마치 벽에 핀 붓꽃처럼 도시의 모습을 조용히 관찰한다. 좁은 골목길을 급히 지나치는 통근족들을 바라보고, 비상구에서 속삭이는 대화를 우연히 엿듣는다. 요시무라는 복잡하게 얽힌 도시의 틈새에서 낯선 사람들이 잠시 연결되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순간, 일상의 단편들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요시무라는 이러한 일상의 단편들을 SF적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이야기의 중심에 놓는다. 처음에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껴질 이 두 개념은 요시무라의 세계에서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의 작품은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며, 우리에게 낯설지만, 매력적인 세상을 보여준다. ODDA Korea의 이번 이슈에서는 요시무라의 작품 중 특히, 한국 편의점의 3D 렌더링 이미지를 제작 과정별로 선보여 조명한다. 이를 통해 그가 애정을 담아 ‘콘비니’라고 부르는, 아시아 지역의 편의점. 그리고 그 주변에서 형성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작품으로 돌아본다. 일본 거주 경험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는 편의점을 최고의 ‘현대적인 편리함’을 제공하는 공간이자 우연한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일상 속의 필수적인 시설로 여긴다. 요시무라는 ODDA와의 인터뷰에서 건축을 처음 배웠던 시절, 예술과 건축의 만남과 갈림길, 자기 기술을 ‘완벽하게 익히는 것’에 대한 새로운 시각, 그리고 그의 작품에 영감을 준 숨겨진 보석 같은 영화들에 대한 통찰력 넘치는 대화를 나눈다. 대화를 통해 요시무라는 예술과 건축의 경계를 허물고, 다양한 영감을 통해 독창적인 작품들을 창조해 내는 독창적인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여준다. CVS @7eleven x ODDA Korea 8 by #MichaelYoshimura @davidmartingss @odda360 #ODDAKorea8